만도 OCI 희망퇴직 순환휴직 추진.. 항공사는 5명당 1명 휴직.. 주식 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 기업들이 무급 휴직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로 여객기의 90%가 멈춰선 항공업계가 대표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8개 국적항공사의 전 직원 4만여 명 중 20%가량인 8000여 명이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5명 중 1명꼴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9% 급감한 577억원(증권업계 전망치 평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381억원)과 제주항공(-121억원)은 연초부터 영업손실을 낼 처지다. 한국항공협회는 올해 상반기 8개 국적항공사 매출이 최소 5조875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간 불황에 시달려온 해운과 자동차 부품, 중공업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국내 5위 해운사인 흥아해운은 지난 11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해운 물동량이 급감한 탓이다. 국내 2위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도 2000여 명의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순환휴직도 추진하기로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처음이다.
정부 탈(脫)석탄·탈원전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두산중공업도 유휴 인력에 대해 유급 휴직을 검토하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지난달 국내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를 선언한 OCI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세계 3위 업체인 OCI는 전북 군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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